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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의료을 고민하다

한의사도 방문진료를 하나요? 🤔

by 한의대생 2020. 10. 28.

현재 방문진료를 하는 의료인은 대부분 방문간호사이거나 의원(혹은 의료사협)급 의사들인 것 같다. 인터넷에서 보는 대부분의 방문 진료 관련 기사나 글도 의사들이 쓰고 지금 떠오르는 분들만 적어 봐도 그렇다.

 

최근에 출판된『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저자는 서울 은평구 살림의원 가정의학과 추혜인 선생님, 프레시안에서 '지역사회 의료일지'를 연재하시는 분도 대전 민들레의료사협 가정의학과 박지영 선생님, 그리고 '닥터홍'이라는 이름으로 한겨레에 연재 중이신 분은 서울 번동 건강의집의원 홍종원 선생님이시다. 📰 '방문진료'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9년 사의련 학술대회를 봐도 비슷하다. 대부분은 의사이거나 방문간호사가 발표를 했다.

 

하지만 방문진료에서 한의학만의 장점도 있고 그런 일을 하고 계신 한의사 선생님들도 분명히 계시지 않을까?

 

 

 방문 진료 한의학의 장점💡

한의학은 내가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한의학의 휴대성 때문이다. 🧳 한의학의 기본적 치료는 침, 뜸, 한약, 그리고 부항이다. 침, 뜸과 부항은 작은 가방에도 넣어 다닐 수 있고 의료인의 기술만 있다면 한의원에서 받는 치료랑 동일한 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도구들이다. 한약도 요즘에는 모두 집으로 바로 배달이 가능하다. 환자를 진료한 후에 한약을 달여서 바로 당일 배달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물론, 한의학도 전침이나 물리치료 기계를 휴대할 수 없어서 치료의 질이 떨어지거나 치료 범위가 좁아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의학은 진단도 치료도 모두 내 몸에 담고 휴대하는 기술이다. 특히 방문진료 측면에서 이런 부분들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문 진료에 있어서 이런 점들 외에도 만성질환 관리, 면역력 증진, 환자중심적 관점 등 한의학이 방문진료와 통합돌봄 체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방문 진료를 하는 한의사가 있을까?

 

 

 방문진료 한의사를 찾아서 🏃🏾‍♀️

방문진료 키워드를 검색하다 우연히 한의신문에 소개된 윤동현 원장님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윤동현 원장님은 서울 강북구 막내아들한의원의 원장님이시다. 오전에만 한의원에서 진료하시고 오후에는 직접 동네로 나가서 방문 진료를 하신다. 방문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동네 주민들이 필요한 진료를 나서서 제공하신다는 것이다. 실제로 참관을 하러 갔을 때 방문진료에 동행하지는 못했지만 방문진료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시고 동네에 대한 애착이 많아 보이셨다. 🏡

 

그 외에도 부천에서 자체적으로 17년 넘게 방문진료를 해오신 보성한의원 배승호 원장님도 계신다.[각주:1] 지역 복지사와 힘을 합쳐서 방문 진료가 필요하신 분을 찾아 정기적으로 방문 진료를 하신다고 한다. 특히 독거노인 환자분을 위주로 방문하신다고 한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윤동현 원장님의 막내아들한의원

2019년 후반기에 통합돌봄 시범사업이 시작되면서 방문진료 사업을 시행하는 의원과 한의원이 많이 늘어났다. 2019년 기준으로 통합 돌봄사업 16개 지역 중 10곳에서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이 중 9개 지역이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각주:2] 양방은 진료 수가도 1회당 10만 원 초반대로 산정되었다.[각주:3] 다만, 아직 아쉬운 부분은 한의사 방문진료에 대한 수가가 측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빨리 체계화되어 더 많은 한의사들이 참여하고 더 많은 분들이 한의진료를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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